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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퀵플렉스 블랙펄 관리 계좌 잔고와 ‘김건희 엑셀' 단위까지 일치특검, 구속심사서 ‘녹취·수표’ 결정적 증거 제시 예정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의 가담 정황을 입증할 결정적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전주'(자금을 대는 주체)로 주가조작에 직접 가담해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8일 JTBC는 특검팀이 확보한 김 여사와 증권사 직원의 2011년 1월 13일 통화 녹취 내용을 보도했다. 녹취에서 김 여사는 주가조작 일당에게 '6대 4' 비율로 수익을 나눠 2억7000만원을 줘야 한다며 구체적인 액수를 직접 언급했고, 같은 날 은행에서 직접 2억7000만원을 수표로 인출한 사실도 확인됐다. 특검은 김 여사가 블랙펄인베스트에 계좌를 맡기고 수익의 40%를 넘기는 조건으로 주가조작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직원과의 통화에서 김 여사는 '블록딜 수수료 12%'와 '14억7200만원'에 달하는 계좌 잔고를 1원 단위까지 정확히 언급하며, 블랙펄 측이 관리하던 '김건희 엑셀파일'과 일치하는 자료를 공유한 정황도 드러났다. 블록딜은 매도자가 매수자를 미리 정해 놓은 뒤 장이 마감되면 시간 외로 일괄 거래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엑셀파일'은 블랙펄인베스트가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하며 작성한 것으로, 김 여사는 그동안 '계좌만 맡겼을 뿐 주가조작과 무관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특검은 녹취와 자료 공유 정황을 근거로 김 여사가 시세조종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주가조작 수익은 2010년 10월부터 두 달 반 만에 6억7500만원에 달했으며, 이중 김 여사가 60%인 약 4억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오는 12일 구속심사에서 녹취록과 수표 인출 내역, 엑셀파일 등 핵심 증거를 근거로 김 여사의 혐의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블랙펄 관리 계좌 잔고와 ‘김건희 엑셀' 단위까지 일치특검, 구속심사서 ‘녹취·수표’ 결정적 증거 제시 예정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의 가담 정황을 입증할 결정적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전주'(자금을 대는 주체)로 주가조작에 직접 가담해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8일 JTBC는 특검팀이 확보한 김 여사와 증권사 직원의 2011년 1월 13일 통화 녹취 내용을 보도했다. 녹취에서 김 여사는 주가조작 일당에게 '6대 4' 비율로 수익을 나눠 2억7000만원을 줘야 한다며 구체적인 액수를 직접 언급했고, 같은 날 은행에서 직접 2억7000만원을 수표로 인출한 사실도 확인됐다. 특검은 김 여사가 블랙펄인베스트에 계좌를 맡기고 수익의 40%를 넘기는 조건으로 주가조작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직원과의 통화에서 김 여사는 '블록딜 수수료 12%'와 '14억7200만원'에 달하는 계좌 잔고를 1원 단위까지 정확히 언급하며, 블랙펄 측이 관리하던 '김건희 엑셀파일'과 일치하는 자료를 공유한 정황도 드러났다. 블록딜은 매도자가 매수자를 미리 정해 놓은 뒤 장이 마감되면 시간 외로 일괄 거래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엑셀파일'은 블랙펄인베스트가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하며 작성한 것으로, 김 여사는 그동안 '계좌만 맡겼을 뿐 주가조작과 무관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특검은 녹취와 자료 공유 정황을 근거로 김 여사가 시세조종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주가조작 수익은 2010년 10월부터 두 달 반 만에 6억7500만원에 달했으며, 이중 김 여사가 60%인 약 4억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오는 12일 구속심사에서 녹취록과 수표 인출 내역, 엑셀파일 등 핵심 증거를 근거로 김 여사의 혐의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쿠팡퀵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