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압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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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치과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압박'으로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의 균열이 커지면서 이들의 '대 중국 봉쇄망'이 헐거워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이 200일도 안 된 시점에서 미국에 대한 일본과 인도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은 쿼드 붕괴 위기를 만족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트럼프 행정부가 고관세 압박으로 인도·일본과의 관계도 긴장시키면서 2017년 부활한 쿼드 군사협정이 가장 심각한 시험대에 올랐다는 것입니다.쿼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안보·외교·경제적 확장을 막으려고 미국이 동맹인 일본·호주와 함께 인도를 끌어들여 만든 협의체입니다.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6일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에 대한 제재 차원에서 인도산 제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해 오는 27일부터 인도의 대미 상호관세율은 50%로 치솟게 됩니다.이 때문에 미국과 인도의 관계는 인도가 핵실험을 강행했던 1998년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특히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시절은 물론 재집권 후 외국 정상으로선 처음 미국을 방문할 정도로 미국과의 관계에 공을 들였지만 최근 미국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트럼프 행정부는 인도에 '고관세' 부과를 단행하면서도 지난주 사실상 '적국'인 파키스탄 군부 실세의 방문을 허용해 모디 총리를 크게 자극하기도 했습니다.이런 가운데 모디 총리는 지난 10일 미국 록히드 마틴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구매 제안을 거부했습니다.인도 당국은 미국 F-35 대신 러시아산 최신형 스텔스 전투기인 수호이-57 구매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오래전부터 비동맹 외교를 추구해 온 인도는 미국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국경을 접한 중국이 일대일로 사업으로 유라시아 패권을 잡으려 하자 인도는 쿼드에 참여해 중국 견제에 나섰지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비우호적인' 태도에 맞서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기 시작했습니다.이런 가운데 모디 총리는 이달 31일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톈진을 방문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이는 2018년 6월 이후 7년 만의미국과 외교적 불화를 겪는 와중에 30% 관세 폭탄을 맞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미국 측에 관세 인하를 위한 무역 협상 수정안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파크스 타우 남아공 통상산업경제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내각이 미국과 무역 협상 기반이 될 수정된 제안을 제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로운 제안은 지난 5월 제출된 이전 제안을 기반으로 하며 미국이 2025년 국가별 무역 장벽 보고서에서 제기한 일부 위생·식물 검역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아공은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구매와 미국 산업에 4조6천억 원 규모의 투자 제안 등을 토대로 지난 5월부터 미국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습니다. 결국, 지난 7일부터 30%의 상호관세를 부과받았는데 이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관세율입니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남아공의 두 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으로 미국에 수출하는 주요 품목은 자동차, 철강 제품, 감귤류입니다. 타우 장관은 미국의 상호 관세로 3만 개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했으며 특히 농업과 자동차 산업이 가장 취약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이미 30%가 넘는 남아공의 실업률에 추가적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에 남아공은 수출 다변화로 대응하면서도 미국과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악화한 양국 관계를 감안할 때 합의가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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